안녕하세요 예비 결혼부부님들! 2025년 결혼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신랑입니다.
한국에서 결혼 준비를 하는 것이 힘들다는 것쯤은 많이 들어봤을 거라 생각해요.
쉽게 생각했다가 비용 문제로 싸우고 "누가 준비를 많이했네~ 누가 안했네~ "하며 싸우는 것도 부지기수죠.
그래서 저는 예비 신랑의 입장에서 제가 직접 준비하며 겪은 일들을 이 블로그에 담아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일명 "베뉴"라고도 불리는 예식장을 고르는 것에 대해 적어볼까 합니다.
흔히 "결혼"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화려하고 이쁜 예식장인데요. 스몰웨딩, 호텔식, 뷔페식 등등 기초적으로 알아야할 것들이 많습니다.
1. 스몰웨딩
스몰웨딩은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다르게 친한 하객만 초대해서 색다른 장소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치르는 결혼식을 말합니다. '적은 인원이 오니까 저렴하겠지?' 라고 생각한다면 그 마음 즉시 접어야 합니다. 오히려 호텔식 결혼식과 버금가게 상당한 비용이 발생해서 대부분의 예비 부부들은 비용을 듣고 마음을 접습니다. 저는 스몰웨딩에 대한 로망이 없어서 바로 패쓰했습니다.
2. 뷔페식 웨딩
뷔페식 웨딩은 흔히 많이들 이용하는 웨딩 방식입니다. 결혼식을 진행하는 장소와 하객들이 밥을 먹는 공간이 분리되어 있습니다. 비용은 호텔식 대비 저렴한 편입니다. 하객들 입장에서 결혼식을 보는 방법이 여러가지기 때문에 선호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결혼하는 부부와 엄청 친하지는 않는데 결혼식 참석은 해야하는 애매한 관계일 때 많이 선호합니다. 식전 눈도장을 찍고 밥을 먹은 후 사진만 찍고 바로 귀가를 할 수 있는 꿀 루트가 있기 때문에 주인공들에 대한 축하와 함께 빠른 귀가가 가능합니다.
또한, 예비 부부들의 고민을 경감시킬 수 있는 선택지이기도 합니다. 뷔페식은 음식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기 때문에, 만약 하객 인원을 초과하더라도 밥을 먹일 수 있기 때문에 결혼식 전 인원체크를 할 때 스트레스가 적은 편입니다.
3. 호텔식 웨딩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인데 좀 더 고급스럽게 하고 싶을 때 선택하는 웨딩 방식입니다. 결혼식을 진행하는 장소와 하객들이 밥을 먹는 공간이 일치하는 동시예식이 많은 웨딩 방식입니다.(물론 호텔이지만 뷔페식으로 진행하는 웨딩홀도 존재합니다.) 호텔이 가지고 있는 고급적인 느낌과 넉넉한 예식시간은 예비 부부들이 호텔식을 선택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호텔식 웨딩은 뷔페식 대비 평균적으로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결혼식 1부가 끝나고 2부 시작 전 사진을 찍는 시간이 되면 코스 순서에 맞게 서버분들이 음식을 자리로 가져다 주십니다. 코스요리에는 스테이크를 포함하여 디저트, 에피타이저 등 다양한 요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부 때 케이크 커팅식에 맞춰 다같이 와인을 먹기도 합니다.
호텔식 웨딩의 경우, 앞서 설명한 뷔페식과는 다르게 동시예식으로 치뤄지기 때문에 하객들 입장에서 결혼식 참석을 위해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합니다. 하지만, 넉넉한 예식시간으로 주차가 뷔페식 대비 여유롭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비부부들 입장에서도 공장식 웨딩이 아니기,뷔페식과 달리 다른 부부와 시간이 겹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오로지 본인들만을 위한 예식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많이 선호하는 방식입니다.
위에 3가지 중 하나를 글만 보고 선택하기란 어렵습니다. 대부분 스몰웨딩을 제외하고, 뷔페식과 호텔식 중 많이 고민들 합니다. 이때는 고민하지 마시고 베뉴투어(웨딩홀 투어)를 하면서 본인에 맞는 웨딩홀을 고르면 될 것입니다. 인기있는 웨딩홀의 경우, 1년전부터 예약을 받기 때문에 결혼 생각이 있다면 미리미리 준비를 해야합니다. 또한, 상담할 때 잘만 말하면 비용을 깎아주는 업체도 있으니 상담할 때 한 번쯤(?) 할인해달라고 말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결혼은 비수기와 성수기가 있고, 선호 시간대와 비선호 시간대가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생각하시어 식장을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공휴일, 오후 인 경우 엄청나게 저렴한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ps.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달아주시면, 답변 달아드리겠습니다!